티스토리 뷰

지식

누운 사랑니 발치 경험담, 후기

Blog.Big.So 블로그빅소 2019.06.05 10:28

오래전부터 누운 사랑니가 있었습니다.

원래라면 군대가기전에 병원에서 뽑아야 됐으나, 정말 쫄보였던 저는 미루게 되었습니다. 

전역후에도 뽑을려고 했으나 다시한번 무서워서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회 초년생때도 뽑을려고 병원 예약까지 다하고 했으나 역시나 무서워서 미루게 되었습니다.

원래 부터 병원에 가기 싫어 하는 성격이 였고, 하필 사랑니가 누운 사랑니라 신경이 가까워 대학병원에서 뽑아야 된다고 해서 더 쫄보가 된거 같습니다.

결국 30대 중반이 되서야 이제 진짜 용기를 가지고 병원에 갔습니다. 

매번 스켈링을 받을때면 뽑아야 된다고 얘기를 들었던 터라. . 이젠 쫄보도 아니거니와 무섭지도 않아서 용기내서 가게 되었습니다. 

이래 저래 후기도 읽어보고 만발의 준비를 했습니다. 

예전 사회 초년생때 알아둔 사랑니 전문 발치 병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병원 같은 경우 운에 따라서 미숙한 경험자가 걸릴수도 있는 노릇이라. 

사랑니만 수십년째 발치하고 있는 병원이 더 믿음이 갔습니다.  (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ㅠㅠ 솔직히 기다리를 시간이 싫었던 이유도 있습니다. 대학병원은 기본인 한달이라...)

그리고 제일로 중요하게 생각했던것이 얼마나 빨리 뽑을 수 있는지 살폈던거 같습니다.

제가 간 병원은 5ok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5분이내로 발치를 해준다라고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사랑니를 대한민국에서 제일로 많이 뽑아본 의사선생님이라는 믿음에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장비 또한 대학병원 수준의 장비를 가지고 있고 근처에 대학병원도 바로 근처에 있어 혹시나 모를 위기상황 대처에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도 잎사귀 치라가 나름 독특하니 좋아 보였습니다. 

전날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여기는 특이하게도 당일 발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병원에는 발치를 할려면 최소 1계월 이상을 기다려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당일날 되어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니를 발치하기 위해 온사람이였습니다.

뭔가 마음의 안심이 생겼습니다. 하루 종일 발치만 하는 사람인데 이 분야에서는 산 장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접수를 하고 파노라마 영상을 찍고 기다리니 

바로 수술실로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9층에 올라가니 사랑니 뽑을 사람들이 각각의 수술대에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번더 마음에 평온이 왔습니다. 그리고 눈앞 창가에 세브란스 병원이 보였습니다. 

혹시나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세브란스 응급실에 가면 되겠다라는 생각에 다시한번더 마음의 평온이 왔습니다.

수술대에 누으니 마취를 했습니다. 진짜 따금 거리는 정도 이외에는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동의서를 받고 이런저런 설명을 들었습니다. 

저는 누운 왼쪽 아래 사랑니가 신경에 가까워서 ct를 촬영을 한번더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면서 

발치 후 주의 사랑이 적혀 있는 팜플렛을 읽었습니다.

발치 후 나오는 침과 피는 절대로 밷지 말고 삼켜야 된다.

발치후 물게 되는 거즈는 최소 4~6시간 압박되는 상태로 물고 있어야 되고 지혈 확인후 조심스럽게 뱉어야 되며, 혹시나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여분 거즈를 다시 물어야 된다고 적혀 있엇씁니다. 

말을 많이 하면 지혈이 안될수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혈괴가 떨어져 지압이 안될수 있으니 과격한 가글 빨대 피와 침을 쭉쭉 빨리 말아야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마취는 오래 지속되니 마취가 풀리기 전에 음식물을 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자기 볼을 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사는 죽으로 해야 되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며 발치 한쪽 반대편으로 씹어야 됩니다.

또한 이틀 동안 무리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은 피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술이나 담배는 일주일 동안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상태가 안좋으면 병원에 가야 되며

섹스를 안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위의 같은 말을 되세기고 되세겼습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간호사님이 오시고 지혈제를 놓을건지와 냉각패드를 구입할건지 물으시길래 

둘다 오케이 했습니다.  그리곤

의사님이 오시고 

바로 발치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1분도 안되서 발치가 끝났습니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찌찌찍 휙휙 거리는 뽑는 소리는 정말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리고 실로 꼬메는 느낌이 싫었습니다.

무사히 마시고 다시 접수처로 내려와 소독 날자를 잡고 약을 처방 받은뒤 집으로 왔습니다.

 

마취 효과가 있어 수시간이 지나도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얼얼할 정도였습니다. 

근데 거즈를 빼는 순간부터 입이 시려오더니 얼얼한 고통이 느껴 졌습니다. 

밥을 먹고 처방해준 약을 먹으니 괜찮아 졌습니다. 

당일밤... 

잠에서 깼습니다. 

얼굴이 퉁퉁 불어 올랐습니다.

그래도 정말 아픈 느낌은 없었습니다.

2일째날 아침

 

어제보다 뭔가 얼굴이 얼얼 하고 볼이 뜨겁고 좀 아팠습니다.

밥을 먹고 처방해준 약을 먹으니 다시 안아팠습니다.

근데 볼쪽이 계속 퉁퉁 부어 오릅니다.

식사는 건더기 없는 호박죽이 제일 좋았던거 같습니다.

한동안 죽으로만 식사를 하는게 좋습니다. 

이래 저래 시도 해보다가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2일째 되는 날은 소독을 해러 가야 됩니다.

왜냐면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가서 소독을 하고 1주일 뒤에 실밥 제거 날짜를 잡습니다.

이로써 저의 사랑니 경험담,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의료 기술이 너무 발달해서 진짜 마취제 맞고 뽑으면 하나도 안아픕니다. 그리고 금방끝납니다.

쫄보이신분은 망설이지 마시고 병원에 가세요. 

 

댓글
댓글쓰기 폼